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인테리어 계약 주의사항 (실패 없는 리모델링을 위한 체크리스트)

by lily1024 2025. 4. 11.

셀프인테리어 노하우

인테리어 공사는 단순한 집 꾸미기가 아니라 수천만 원이 오가는 ‘작은 건축 프로젝트’입니다. 그만큼 계약 단계에서의 꼼꼼함은 필수입니다. 구두 약속이나 간략한 견적서만으로 공사를 시작하는 경우, 공정 누락, 자재 변경, 추가 비용, 공기 지연 등의 문제로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인테리어 계약서 작성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항목들을 중심으로, 실전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체크리스트 형태로 정리해드립니다.

 

1. 계약서는 필수! 구두 약속은 절대 금지

많은 분들이 “믿고 맡긴다”며 계약서 없이 공사를 진행하지만,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인테리어 공사는 금액이 크고 공정도 복잡하기 때문에, 사소한 내용이라도 모두 문서화해야 분쟁 시 증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항목

  • 공사 범위와 공정 내용
  • 사용 자재 브랜드, 규격
  • 총 계약 금액과 부가세 포함 여부
  • 착공일과 준공일
  • 중도금 및 잔금 지급 시기
  • A/S 보증 범위 및 기간
  • 지체상금 조항 (공사 지연 시 보상금)

TIP: 견적서와 계약서는 별개입니다. 견적서는 참고자료일 뿐,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만 법적 효력이 있습니다.

 

 

인테리어계약서

인테리어계약서란 인테리어 공사 계약에 대해 보수를 지급할 것을 약정하는 문서이다. [인테리어계약의 개요] 1) 인테리어계약의 정의 인테리어계약서란 인테리어 공사를 시행함에 있어 인테리

terms.naver.com

 

2. 견적 내역은 반드시 항목별로 구분

많은 업체들이 ‘일괄 금액’으로 견적을 제출하지만, 이는 금액이 적절한지 판단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모든 항목은 공정별로 나눠진 상세 견적서 형태여야 하며, 자재명과 브랜드도 표기되어야 합니다.

예시 항목

  • 철거: 120만 원
  • 바닥 시공: 350만 원 (자재: LG 강화마루)
  • 주방가구: 400만 원 (상판: 인조대리석 / 브랜드: OOO)
  • 욕실 리모델링: 300만 원 (타일, 수전 브랜드 표기)

주의할 점: “기본 포함”이라는 말은 절대 금지. 무슨 자재를 어떤 기준으로, 얼마나 사용할지 명확히 표기해야 합니다.

 

3. 공사 기간과 지체 보상 명시

공사 일정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으면 공기가 무기한 연장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계약서에는 공사 시작일과 종료일을 명시하고, 지연될 경우 배상 조항도 함께 포함해야 합니다.

지체상금 예시 조항

  • 공사 지연 시 하루당 5만~10만 원 배상
  • 천재지변이나 고객 측 사유 제외

또한 공정별 예상 일정표(철거, 바닥, 도배, 타일 등)를 받아 두면 진행 상황 확인에 유리합니다.

 

4. 계약금, 중도금, 잔금은 어떻게 나눠야 할까?

자금 분배 방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인테리어 공사 계약의 경우 다음과 같은 비율로 진행됩니다.

  • 계약금: 10~20%
  • 중도금: 공정 50% 진행 시 40~50%
  • 잔금: 최종 마무리 완료 시 30~40%

주의사항

  • 중도금은 철거, 배선, 바닥 등의 핵심 공정 후 지급
  • 잔금은 완전 마감 후 체크리스트에 따라 하자 여부 확인한 뒤 지급
  • 현금 거래 시 영수증 필수! (카카오페이, 이체 기록도 보관)

 

5. A/S 기준과 보장 항목을 계약서에 명확히

공사 후에도 하자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대비해 사후 보증 범위와 조건을 계약서에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기본 A/S 조건

  • 보증 기간: 보통 1년, 항목별 다를 수 있음
  • 하자 범위: 벽지 터짐, 타일 균열, 도어 뒤틀림 등
  • 요청 방식: 전화 / 이메일 / 사진 첨부 방식
  • 응답 및 처리 기한: 보통 요청일 기준 7일 이내 처리

 

6. 자재 변경 시 서면 합의 필수

자재 단종, 수급 문제 등으로 자재 변경이 필요한 경우, 반드시 소비자 동의를 서면으로 받아야 합니다. “동급 자재”라는 말은 모호하므로 정확한 제품명과 사양을 기입해야 합니다.

7. 시공 전·중·후 체크리스트로 마무리까지 철저히

  • 시공 전: 도면, 자재표 확보
  • 시공 중: 매일 사진 기록
  • 시공 후: 잔금 전 체크리스트 확인

 

결론

  • 시공 전: 도면, 자재표, 공정계획서 확보
  • 시공 중: 매일 진행 사진 촬영, 문제 발생 시 즉시 보고
  • 시공 후: 마감 상태 확인 → 누락/하자 체크 후 잔금 지급

보너스 팁

  • 업체 사업자등록증 확인 (건설업 등록 여부)
  • 서면 계약 외에는 절대 믿지 말기
  • 오늘의집·집닥 등 플랫폼 계약 시 플랫폼 통해 대화 내용 보관